방송정보
232회-또 다시 찾아온 재앙, AI/철탑, 그 끝나지 않는 전쟁
1. 또 다시 찾아온 재앙, AI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축산 농가는 물론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오늘로 22일째... 전국 115곳의 농가에서
약 28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충남 부여의 종계장과 천안의 오리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
또 다시 찾아온 AI 위기... 지역 방역실태 점검과 축산농가의 모습을 취재했다.
2. 철탑, 그 끝나지 않는 전쟁
# 철탑왕국 당진의 송전선 추가건설 논란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로 많은 송전선과 철탑이 집중돼 있는 당진시에
또 다시 송전선 추가건설이 추진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에 나섰다.
당진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지난해, 발전소 신설과
그로 인해 송전선이 또 다시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했던 상황..
시사플러스에서는 지난 해 7월, 이 문제를 취재 방송했다.
그리고 한전 측은 송전선로의 추가건설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당시 한전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 상황..
# 밀양주민들은 왜 송전선을 반대하는가
송전선으로 인해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는 또 다른 곳, 바로 밀양..
한전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동원한 수천명 경찰력의 보호 하에 공사를 재개했다.
당장 송전선을 건설하지 않으면 올 여름 전력난이 온다는 것이 공사강행의 이유..
하지만 신고리 3, 4호기의 불량부품 문제와
이를 교체하는 데만 2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전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9년 동안 정부와 한전을 상대로 한 힘겹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밀양주민들..
송전선 건설을 반대하며 두분의 어르신이 돌아가셨지만
정부와 한전은 공권력을 동원해 송전선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은 외면하고 있는 송전선 건설사업..
그 실체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