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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회-난개발로 멍드는 산지전용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 위치한 도예촌.
고향의 품처럼 아늑한 이 마을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들쑤셔지고 파헤쳐지고 있다.
돈만 되면 이디든 쫓아가는
땅 소유자, 부동산 업자, 주택단지 업자들이 벌이는 무분별한 개발 때문인데..
철화분청사기라는 전통의 맥을 이으면서
한해 수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 상신리 도예촌.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 마을을
과연 재산의 잣대로만 측량해서 이리 자르고 저리 파헤쳐도 괜찮을까?
20년 간 이곳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는 도예가들은
일손을 놓은 채 산사태와 밀려드는 빗물의 악몽에
가슴을 태우고 있다.
광역시와 가까운 지역, 세종시와 인접한 지역들은 특히
산지개발의 유혹에서 벗어나긴 어렵다.
이익은 불법과 탈법의 온실이기 때문인데..
산지전용 허가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제도와 기준을 엄격하게 하는 방안과 더불어
시, 군의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꼭 필요한 상황.
난개발로 멍드는 산지전용의 현장
시사플러스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