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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회-주민 울리는 도심정비사업

121회 - 주민 울리는 도심정비사업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 정비사업이 한창인
대전 동구 인동의 한 주택가.

정비사업에 포함된 주택 일부는 철거됐지만,
남아있는 주민과 주택건물은 철거공사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있다.
멀쩡했던 건물 곳곳에 균열과 누수가 심해지는 것.

더구나 주택 앞에 4미터 도로가 나 있는 상황에서
주택지 뒤쪽 철도변으로 2차선 측면도로가 계획돼 있어
도로와 도로 사이에 끼는 주택섬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애초 지장물조사와 보상관련 안내문까지 받은
주민들은 같이 철거되는 줄로만 알았다가 
뒤늦게 대전시의 요청으로 제척된 사실을 듣게 됐는데...

낙후된 철도변 도심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철도변 정비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동구의 또다른 낙후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선정된 소제지구, 대동2지구, 천동3지구, 구성2지구는
사업자인 LH공사의 일방적인 사업연기 소식에 분노하고 있다.

집이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보수하거나 매매할 수 없는 것.
이미 5년째 악몽을 겪은 주민들은 
점점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우범지대가 되고 있는 마을을 
떠나지도, 견디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상황에 속수무책 방치되고 있다.

LH의 사업재개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
그러나 조속한 사업재개에만 기대기엔 기약이 없는 상황인데..

낙후 지역의 도심정비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울리고 있는 현실 속에
지자체의 행정은 무엇을 바로보고 있는지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