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 - 청소부, 유령노동자?


각종 먼지와 오물을 뒤집어 쓰면서도 샤워는 커녕 손 씻을 공간 하나가 없어
터미널 화장실 변기보다 박테리아가 많은 작업복을 그대로 입은 채 귀가해야하는
환경 미화원 아저씨들..

시급 4,110원의 최저임금을 겨우 받으면서도
밀폐된 창고에서 식은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워야하는 청소부 아줌마들..

심지어 법에 명시된 근로 규정을 무시하고 있는 사업장도 비일비재한데..
그럼에도 청소노동자는 고발의 용기를 내지 못한다?  왜??

청소노동자를 둘러싼 정책적,구조적 모순에 대해 짚어보며
인간의 노동권과 건강권 등 기본적 인권에 관한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