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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회- 2010겨울,거리의 노동자들/잃어버린 신뢰, 위기의 기부문화

<105회>

1. 2010겨울, 거리의 노동자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때면 더욱 화려한 조명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L백화점.
그 앞에는 백화점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원직 복귀를 외치며 한 달 넘게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백화점의 하청업체 직원들인 이들은 적게는 2달에서 많게는 10년이상
L백화점에서 근무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

원청업체인 백화점의 직간접적 부당한 업무지시 때문에
10월 초 노조를 설립하게 된 이들은 20여일만에
하청업체로부터 일방적인 근로계약종료통보를 받고 일자리를 잃었다.
 
백화점 측은 하청업체 내부의 문제이니 상관없다는 입장.
하청업체는 정상적인 계약해지였을 뿐이라는데...

한겨울 차가운 거리로 내몰린
백화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정을 들여다본다.

2. 잃어버린 신뢰, 위기의 기부문화

지난 10월,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부 직원들의
성금 횡령과 부적절한 유용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고
한해 모금의 절반을 차지하는 연말 모금 실적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사회복지 기관이나 단체에 후원내역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후원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부 자체에 대한 불신과 기부문화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 
사랑의 온도 역시 예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한데...

대전의 한 쪽방촌. 해마다 전해지던 연탄이 전년의 5분의 1수준.
당장 연탄과 난방비 후원이 줄어들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스 수혜자들이 입고 있는 상황.
 
한 무료급식소는 내년 공동모금회의 도움이 없으면 급식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위기..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복지관 역시
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줄어들 경우 수혜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
내년 복지사업 전반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

한순간에 잃어버린 신뢰,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99% 진실과 나눔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며
성숙한 기부문화를 함께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