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일제고사인가?


지난해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성적공개에 따른 학교 간 서열화와 과도한 경쟁 유발, 사교육 열풍 조장 등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또한 전라북도 임실의 모 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남의 곳곳에서 불거진
성적 조작 가능성은 이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결과를 전면 재조사하고
25일 경고보고와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지만 감감 무소식..

일제고사를 둘러싼 논란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오는 31일 또다시 ‘교과학습 진단평가’라는 이름의 일제고사가 치러진다.

이에 일선 교육계와 학부모 모임 일각에선 일제고사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교육의 다양성은 배제된 채,
획일화된 시험지로 치러지는 일제고사..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시험인가?
끝나지 않는 일제고사 논란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