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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생신 축하해주세요.
16일 할머님의 78번째 생신이십니다.
할머님께서는 저희 자매에게는 엄마같은 존재이십니다.
할머니께서 저희를 키워주셨는데 너무 예뻐하셔서 4살까지도 업어 키우셨어요.
그래서 저희때문에 할머님 등이 많이 굽으셨어요.
할머님께서 굽으신 등때문에 잠도 똑바로 누워 주무시지 못하세요.
다 저희때문인 것같아 그런 할머님 뵐때면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요.
그런데도 할머님께서는 저희때문에 매일 웃을 수 있었다고 괜찮다고 하세요.
그리고 며칠전 할머니께 처음으로 염색해드렸어요.
어릴때부터 할머니께 받기만했는데 제가 처음으로 할머니께 무언가를 해드린 것같아요.
할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앞으로 할머니 머리카락 염색은 제가 책임지고 해드릴려구요.^^
할머니 건강하시고 저희 옆에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할머니 사랑해요~
그리고 78번째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