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울신랑을 만난지 13년...
오늘은 바람도 안불고 정말 따뜻한 날이네요..
기분만큼이나 좋은 날씨에요^^ 화창하진 않지만...
오늘은 울 신랑과 만난지 13주년되는 날이에요..
벚꽃이 한창 피던 캠퍼스에서 벚꽃나무 아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수업시간 이외에는 항상 둘이서 캠퍼스를 누비며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만 봐도 헤헤헤 웃고 다녔지요..
그런 설레임과 풋풋함이 공존하던 대학시절..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그 사람의 아내가 되었고 그 사람의 아이를 낳고 살고 있네요
지금은 듬직하고 믿음직스런 나의 남편이 되었지만 오늘만큼은
처음 그 날의 설레임과 풋풋함을 되새겨 보고 싶네요
어느새인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렸지만
그때의 그 마음 만큼은 잊지 않고 살고 싶어요
축하해 주세요^^
신청곡은 스윗소로우의 '첫 데이트' 들려주세요
노래만 들어도 왜이렇게 설레이는지.. ^^
정말 내가 첫 데이트 하러 가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