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듣기만 했지 참여할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오랜 유학생활을 끝내고 돌아오는 동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본 원전사고가 있고나서 우리집은 일본본토보다
더 큰 카오스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애당초 잡혀있던 일본 유학계획을 포기할수 없다고 밀어붙이는 동생과
위험하다고 만류하시는 엄마 때문에 집안에 발칵 뒤집혔었습니다.

결국은 오랜 꿈이었던 일본유학생활을 포기못한 동생이 일본으로 떠났고
우리가족은 가슴이 두근두근했지만 동생을 믿고 보내주었습니다.

일본에서 지원하는 장학금과 가끔 보내주는 생활비만으로 1년을 잘 버텨낸
기특한 동생이 이제 돌아옵니다.

한국에 돌아온 동생을 위해서 그리고
매일매일 동생걱정에 노심초사 하셨던 엄마를 위해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이방송을 공항에서 오는 버스에서 듣고 있을거예요
꼭 동생의 귀국을 축하해주세요

2am 미친듯이

미친듯이 환영한다 내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