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우리 마눌님~~~~
안녕하세요.....
36년을 라디오만 듣다가 첨으로 사연을 올리려니 엄청 쑥스럽네요...ㅋㅋ
사랑하는 마눌님을 위해 큰 용기를 냈습니다ㅋㅋ
17개월된 아들 돌보랴 직장 다니랴 정말 대한민국 아줌마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막내로 자라나 연애할때는 연약해만 보이던 울 마눌님이
지금은 엄청난 파워를 지닌 아줌마가 된 것을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리 마눌님한테 깜짝 선물로 그동안 고생한것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글을 띄웁니다.
그리고 사실은....다음주에 마눌님이 사랑하는 조카들이 부산에서 놀러온다고 하는데
함께 수영장이라도 다녀오라고 멋지게 공짜 티켓을 내민다면
저는 앞으로 1년은 편하게 살 것 같아서요......................ㅋㅋ
사랑하는 마눌~~~~
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너무 사랑스런 아들을 낳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내년엔 예쁜 공주님으로.....부탁해....ㅋㅋ
혹시나 이방송 들으며 감동받아 울고 있지는 않을지......
더운 여름에 늘 수고많고 내가 살면서 더 많이 사랑해줄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