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오늘이 생일인데 참 속상
오늘이 음력으로 생일인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미역국을 끓일려고 보니 미역이 없네요
그래서 나이가 어려서 미역국을 끓여주지 않아도 괜찮겠다 싶어서
아침에 짜장소스를 만들어서 짜장밥을 해줬어요
아침부터 느끼하게 이런것을 했다고 남편에게 한 소리 들었지만 같이 맞벌이 하면서
아주 조금 도와주는 것이 다 인것 처럼 하는 남편이 알밉기도 하고 아이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왜 이리 하루 하루가 바쁘고 할 일은 많은지 정말 모든것을 놓고 떠났으면 하는 날이네요
그래도 오늘 저녁엔 맛있는것을 먹으러 가야 되겠어요
집에 있을텐 맛이 없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주곤 했는데 지금은 하루 하루가
참 고단하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 참 쉽지만은 않네요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뭐 하나 맘에 드는것은 없지만 그냥 지나가는 하루가 되는 것 같아서 넘 아쉬워요
오늘 우리아가 생일인데 축하해주세요
제가 몰래 듣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