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아들의 눈물
저희집은 애기가 셋인데요 6살, 4살, 6개월 그렇습니다.
이녀석들이 잘 지낼때는 아내도 저도, 아이들도 행복하지요
하지만, 누군가 한 녀석이 아플때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바람 잘 날이 없는데요
얼마전 6살인 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머릿니를 옮아 온 겁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다들 놀라서 참빗으로 빗고, 머리를 약으로 감기는 등 난리도 아니였죠
그런데 이녀석이 두 여동생과 잘 안노는 겁니다.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했는데도, 여동생 둘을 멀리하고, 혼자 노는 거죠
않되겠다해서, 제가 아들 녀석을 나무랬더니
이녀석이 하는 말 "아빠, 벌레가 동생들한테 갈까봐 그랬어요"
하면서 우는 겁니다.
어느새 이만큼 컸나 싶고, 동생들을 생각하는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귀엽네요
우리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 앞으로도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
코코몽 같이 가고 싶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