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발견}
2년전형님댁에살던어머니가쓰러졌다는연락을받고병원에갔다.
"누구세요."라고....
자식도못알아보는어머니를보고울었다.병세가악화되기전에함께살고싶었다.
아내와의논끝에어머니을모셨다.
어머니와살면서매일저녁화투치고옛날추억을소재삼아많은대화을나눈덕에기억을되찾아갔다.
어머니은아버지와결혼하기까지의과정을들려주고고생하며자식들학비마련하기까지등등.....
팔순을바라보는어머니눈에는내가아직도걱정스러운가보다.생선을발라주고잠자리에들면몇번씩이불을덮어주곤한다.
형제들이어머니모시느라고생한다며위로할때마다나는속으로"어머니을모실수있어감사하다"라고답한다
한달만모시려했는데어느덧2년이다되어간다.
어머니은초기단계인치매가차츰호전되던이완전호전됐다.
올해는어머니건강을되찿아한해을마무리해서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