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큰엄마가 되었어요 ^^
안녕하세요 ^^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 선선해지는 바람에~ 춘곤증도 아닌, 추곤증으로 나른한 오후에
오발이 있어 귀 쫑긋 눈 반짝 거리며, 오후시간을 보냅니다 ^^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어 이렇게 사연을 써보아요~
제가, 맏며느리로 시집온지 9년째인데요~ 작년에 막내 도련님이 장가를 가고~ 저에게도 드디어 동서가 생겼어요
처음엔 서로 어찌 대할지 몰라 조금은 낯설게 경계 아닌 경께를 했었지요.
그러나 , 조금 지내다보니~~ 정말 이렇게 좋은 성격이 없는거있죠. 우리동서가 저보다 두살 아래인데요
얼마나 밝고 서글서글한지요 ^^
제가 시댁에 못하는 부분 . 부족한 부분을 빈틈없이 꼭꼭 채워주는 우리 이쁜 동서랍니다.
그런 동서가 엊그제 드디어 엄마가 되었어요. ^^ 물론, 저희 도련님두 아빠가 되었구요~
아직은 어려보이기만 하는 도련님과 동서가 부모가 되었다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신기한건 제가 큰엄마가 되었다는 사실! 두둥..^^
큰엄마라는 호칭이 아직은 낯설고~ 부담되기만 하지만, 자신있습니다~
누구보다 푸근하고 다정한 큰엄마가 되어줄꺼에요~
제 딸 봄이한테 우리 아가씨와 도련님이 하는것처럼 , 저도 조카를 이뻐할꺼에요~
참, 저희 조카 이름도 제가 지었답니다 ^^
저희딸이름이 길 봄 외자거든요 ^^
봄이를 따라서 우리 조카도 " 윤" 이가 어때~? 하고 넌지시 물었더니 도련님과 동서가 흔쾌히 윤이로 짓기로
했답니다. ^^
이름까지 지어준 다정한 큰엄마~ 이미 시작 된거 맞죠? ^^
아빠가 된 우리 도련님, 그리고 윤이 무탈하게 낳은 . 고생한 우리 동서.
그리고 우리 가족이 된 윤이까지.
그리고 큰엄마가 된 저까지.
축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