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한테..미안해서요..
안녕 하세요..??
퇴근길에 항상 라디오를 들으며..좋은 얘기와 음악을 들으며..
미소를 지으며..지내고 있습니다..
빡빡한 생활에..엷은 미소라도 지을수 있게 해주심에..우선 감사 인사 부터 드려요..
라디오 라는 매체는 그저..출.퇴근 길에만 듣는 사람 이였는데..
언젠가 부터..꼭 챙겨 듣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건..
다름이 아니라..다른 분들 사연을 듣고..내가 하지 못하는 말들을 대신해 주심에..
참..감사 하고..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저도..
차마..제기 직접 하지 못하는 말들을 대신해 전달해 주십사..부탁 드리려구요~^^
얼마전..
집에서..부모님께서..별것도 아닌일에..언성이 좀 높아졌던적이 있었어요..
자다 깬..저는 앞뒤 아무것도 모른채..
더 큰 소리로 부모님께..뭐라 했고..그러다..그밤은 더욱 더 튼 언성이 집안을 채울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날 이후..
제가 괜히 엄마한테..심술 부리고..또 해서는 안될 말들로 엄마를 많이 속상하게 했거든요..
그런데..
나만 아는 우리 엄마..
모두가 엄마가 못난 탓이라며..
이쁜 딸 속상하게 하다며..연신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미안한건 저인데도..
엄마는 모두가 엄마 탓이라고 하시네요..
엄만..항상 그랬던거 같아요..
특히나..나에겐..
저희 엄마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
그러니까..저한테는 외할머니죠..
엄마 없는 설움 같은걸 저에게만은 주지 않고 싶다는게..엄마 살아가는 이유래요..
모든걸..당신이 해주고자..
모든걸..당신 탓이라고 하는 우리 엄마..
엄마한테..말 하고 싶네요..
내가 잘못 했고..상각이 짦았으며..
엄마 없이..난 이렇게 잘 자라지 못했을거라는거..
내 엄마 여서 고맙다고..꼭 전해주세요!!
아!!
저희 엄마..백지영씨 무지 좋아 하거든요..
가끔 둘이 소주 한잔 하고..노래방 가선 못하는 노래로 백지영의 "사랑안해"를 부르곤 하세요..
이것 역시도..제가 좋아하다 보니..
딸래미와 공감 해보고 싶다고..배우시더니..이제는 엄마 18번이 되었어요..
엄마께 사과하는 맘으로 벚꽃 만연한 봄날에..백지영씨 콘서트 관람 하면서..
엄마 손 따뜻하게 잡을 기회를 부탁 드려요..
오늘 전..
퇴근 전까지..엄마한테..사랑한다고..문자라도 보내야겠어요~^^
그럼 수고하시고..
작은 소망 같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