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게
오빠,참 예쁘다
저와 제 남자친구!
저희 집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만삭이던 제 친구가 늦게까지 저희집에 있었죠.그리고 그날
친구남편이 제친구를 데리러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친구남편 옆에는 친구분도 계셨습니다.
형식적으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밤 늦은시간이라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후 저희는 그렇게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면서 이사람과 나는 참 잘 맞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영화보고,음악듣고,여행하고 심지어 입맛까지 비슷해서
싸울일이 별로없었어요.
장거리연애중으로 때로는 제가 토라지고 피곤하게하고 울고
때쓰고 힘들게해서 2013년도에는 그만울기! 약속도 했답니다.
이젠 장거리연애에 익숙해져서그런지, "오빠,이번주엔 안만나도돼~
대전오지말구 거기서 푹쉬어~"이러면 서운해하거나 삐진답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멀어진건 아닌데 말이죠!
오늘은 그런오빠의 음력생일입니다.
멀리서나마 축하해줘서 미안해오빠. 그리구 당신 참 예쁘다!
우리오빠 너무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