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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묘선의 FM모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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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0분

제작진에게

아버지 이제 이해할께요.

전 재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저희 아버지는 재혼하셨죠

저는 새어머니와 새 형제들하고 지내는게 넘 어려웠습니다.

사춘기가 오면서 더욱더 아버지를 원망했죠;

그러나, 저도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보니..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조금씩 누그러들더군요.

요즘은 아버지 역활이 참 어렵다는걸 느끼고, 자녀에 대한 사랑표현이 서툴어서 표현을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맘이 좀 이해가 되더군요.

아버지, 이젠 원망이 아닌 사랑으로 바라볼께요. 그동안 제가 넘 못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