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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회-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154회-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꿈과 희망에 부풀어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소년들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학교폭력.
일단 학교폭력이 발생하게 되면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들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마련인데…
지난 연말부터 학교폭력으로 인한 어린 학생들의 자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명 ‘왕따’와 ‘집단 괴롭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 구체적여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내 자식만 피해가 없으면 상관없는 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처럼 모른 체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학교폭력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닥쳤다.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인 학교폭력 근절.
이미 지난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2005년과 2009년엔 정부가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도 연이어 발생한 자살사건들이 도화선이 되어
정부를 비롯한 각계에서 다시 수많은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해학생 강제전학과 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는 법 개정,
그리고 가해기록의 생활기록부 등재 등의 대책이 그것인데…
하지만 이 같은 정책들은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이 아닌, 이미 벌어진 폭력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책뿐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곪을대로 곪아버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학교폭력의 현주소를 시사플러스에서 취재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