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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의혹의 골프장 건설
충남 천안시 북면..
이곳의 주민들은 요즘 천안시와 힘겨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청정지대로 묶여 지금껏 가게 하나 들어오기도 쉽지 않던 이곳에
18홀과 9홀짜리 골프장이 줄줄이 들어서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그 건설허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서류 [입목축적조사서]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는데도 지자체가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주민대책위, 그리고 전문 조사자가 함께 현장조사를 벌이면
그 의혹들이 손쉽게 풀릴 텐데도, 천안시며 충남도 등 해당 지자체들은
무엇때문인지 끝까지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대전 충남지역에 운영 또는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은 총 440곳.
충남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골프장을 비롯 대부분의 골프장지마다
주민들 민원이 들끓고, 그 민원의 내용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숱한 의혹 속에 진행되는 골프장 건설..
그 분쟁의 내막을 들여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