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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더 스쿨⑬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송현여고
송현여고는 1980년 3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교화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인내의 미덕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교훈은 착한 마음씨, 알뜰한 솜씨, 아름다운 맵시 등 '여성의 참모습을 갖자'입니다. 1회 졸업생을 배출했던 1983년과 1984년의 수업 모습, 2군 사령부에 소풍을 간 1991년 송현여고의 모습은...
윤영균 2024년 06월 23일 -

[백투더투데이] 원스어펀어타임 인 대구-신천동
대구 신천동에 있는 송라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명태껍질을 벗겨 팔면서 골목이 생겨나면서 형성된 시장이라고 합니다. 소나무가 울창하던 연못 주변을 매립해 세워졌다고 해서 '송라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이 주변이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1980년대...
윤영균 2024년 06월 22일 -

[들어보니] 낙동강 페놀 사태 ③ 정부 '솜방망이 처분'에 2주일 만에 다시 페놀 유출 | 시민의 품격
정부, 두산전자에 30일 조업 정지 처분했지만 17일 만에 해제···2주일 뒤 다시 페놀 유출당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정부도 뒤늦게 조사를 나섰는데요, 검찰은 두산전자 간부 6명을 구속하고 대구시는 상수도 관련 공무원 10여 명을 징계하고 환경처는 두산전자에 조업 정지 30일 처분을 내리는 걸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습...
윤영균 2024년 06월 22일 -

[백투더투데이]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고?" 1990~2000년대 변사 사건 조사
2000년 중후반까지도 방에 있는 모든 문을 닫은 상태로 밤새도록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산소가 없어지고 체온이 떨어져서 숨진다는 근거까지 덧붙여졌습니다. 소문에만 그치지 않고 변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사망 원인으로 선풍기를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과학적으로 말도 안 된다는 사...
윤영균 2024년 06월 19일 -

[백투더투데이] 카메라출동-"한 달에 두 번 통행금지?" 1985년 대구 중앙 지하도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1985년 대구 번...
윤영균 2024년 06월 16일 -

[백투더투데이] "동촌유원지에 케이블카가?" 1970~1990년 동촌유원지
금호강변에 조성되어 있는 대구 동촌유원지는 1965년에 유원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여러 즐길 거리가 있는데요, 기구가 낡고 오래돼 예전 같은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합니다. 대구 동구청은 동촌유원지를 새 단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아예 동촌유원지를 포함한 금호강 곳곳을 개발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윤영균 2024년 06월 15일 -

[들어보니] 낙동강 페놀 사태 ② '페놀 수돗물' 피해자의 53.8%는 임산부 | 시민의 품격
'활활 타는 불덩어리' 페놀···당시 대구시 수돗물의 페놀 수치는 WHO 허용치의 110배페놀이 살에 닿으면 살이 타버립니다. 이 때문에 염산에 비교하기도 하고 활활 타는 불덩어리라는 표현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이런 페놀의 잔류 허용치를 극히 낮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대구 수돗물의 페...
윤영균 2024년 06월 15일 -

[백투더투데이] "더운데 수돗물이나 한 모금" 1980~1990년대 학교 수돗물
요즘은 대부분 유치원과 학교에 정수기가 설치돼 있고,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고 있지만 1980년대, 199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번'이 주전자에 수돗물을 채워 교실 앞쪽에 두기도 했고, 성질 급한 학생들은 아예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1982년과 1996년 대구 학교들의 수돗가 모습은 어땠을...
윤영균 2024년 06월 12일 -

[백투더투데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1990년 전경 훈련 모습
작전전투경찰, 줄여서 전경은 1967년 대간첩작전 수행 임무를 목적으로 창설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주화 운동 시기를 거치면서 주로 시위 진압에 동원됐습니다. 병역 의무를 군대가 아닌 경찰기관에서 수행한 건데요, 얼마 전까지 '데모'를 같이 하던 친구들을 막아야 하는 전경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윤영균 2024년 06월 09일 -

[들어보니] 낙동강 페놀 사태 ① 대구시민 71%가 '페놀 수돗물' 노출 | 시민의 품격
"며칠 전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요"···페놀 함유된 대구 수돗물1991년 3월 16일 토요일 대구시 수도사업본부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옵니다. 며칠 전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후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다음 날인 3월 17일, 대구의 한 언론사 당직 기...
윤영균 2024년 06월 09일